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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기업

SK

by 무무엠베지킴이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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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91년 설립, 2009년 유가증권 상장. 2015년 8월 (구) SK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하고 사명을 SK C&C에서 SK주식회사로 변경하였으며, SK그룹의 지주사임.
주요 사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회사의 제반 사업 내용을 관리하는 지주 사업 및 IT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사업 부문으로 구분됨.
연결 대상 종속회사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C, SK바이오팜, SK렌터카, 인크로스 등 총 481개 사임.

SK는 SK그룹의 지주회사다. 지주 부문인 SK주식회사 홀딩스와 사업 부문인 SK주식회사 C&C로 구성되어 있다. SK C&C가 (구) SK주식회사를 흡수 합병하고, 사명을 SK C&C에서 (신) SK주식회사로 변경하면서 출범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6 (서린동)에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이동통신과 정유 사업에서 각각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사업이나 정유나 사실상 과점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이들의 시장 지배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룹의 양대 축인 석유와 이동 통신산업이 그 특성상 현금이 꾸준히, 매출에 비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과 비교했을 때 덩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현금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주 부문인 SK주식회사 홀딩스는 SK그룹의 지배구조 최상위에 위치하며, SK이노베이션, SK E&S, SK텔레콤, SKC, SK건설, SK네트웍스 등 288개의 종속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통신과 석유는 필수 소비재이므로 매달 현금이 수천억 원씩 안정적으로 들어온다. 물론 석유는 국제유가와 환율, 국내외 경기 상황에서 비롯되는 수요-공급 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에 한여름 가뭄 같은 불경기를 타기도 한다. 그러나 통신 분야 회사들은 국가기간산업으로 지정되어 외인 주식 보유량에 제한이 걸려 있고, 통신설비만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주파수만 잘 낙찰 받아서 통신망만 잘 유지하면 매달 수천억 원 단위의 현금을 뽑아내는 등 충분히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빵빵한 캐시카우 사업 덕분에 SK텔레콤이 지주회사 SK의 지원 없이 하이닉스를 인수한 것이다.
그리고 인수 이후 SK하이닉스는 최태원의 결정으로 인해 수십조 단위의 투자를 받은 데다, 경쟁업체였던 일본의 엘피다 메모리가 파산하면서 공급자 중심으로 바뀐 반도체 업계 호황을 맞은 덕분에 실적과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 여기에 힘입어 SK텔레콤 또한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로서 주가가 올라갔다. 네이트나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 SK의 인터넷 사업 부문(SK컴즈)이 거대한 자금력에도 침몰했던 것도 SK텔레콤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너무 크다 보니 SK텔레콤의 이익을 침해할 여지가 컸던 이들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아서라는 분석이 있을 지경이다.
이러한 위의 결과물들로 현재 SK는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망하기 힘든 포트폴리오를 형성한 대기업이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이동통신 부문과 정유 부문에서 과점 체제의 업계1의 자리를 유지 중이며 압도적인 현금동원력과 시장지배력으로 SK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지탱하면서도 각각 정보통신 기능을 이용한 IT 사업과 이차전지라는 미래지향적 사업에 개발 및 투자가 진행 중이다. 또한, 양 계열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인수한 SK하이닉스를 메모리 반도체 부분 매출 세계 2위의 회사로 성장시키는 등 현재와 미래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998년 SK그룹 계열사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07년 중국과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였고, 2008년 아제르바이잔 ITS 구축 사업과 몽골 ITS 사업, 카자흐스탄 우편물로 사업을 수주했다. 2010년 미국법인을 설립하였고 미국 FDC(First Data Corporation)와 함께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TSM 및 대규모 전자지갑(m-Wallet)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에는 구글에 TSM 솔루션을 제공, In Comm과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1953년 담으면 최종건 창업주가 귀속재산 '선경 직물'을 불하받은 게 그룹의 시초다. 그러니까 대기업이 옷까지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SK는 원래 직물회사로 시작했다. 1966년 해외 통상을 인수한 후 일본 테이진 사와 합작해 '선경 화학섬유'을 세워 아세테이트 생산을 시작했고, 1969년 선경합섬도 세워 종합 섬유 사업군을 형성했다.
1970년대 선경은 교복과 자전거, 그리고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인수한 기업으로, 1980년대는 카세트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로 유명했다. 그 밖에도 역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SKC 플로피 디스크 사업을 하던 적이 있다. 더불어 영화광들이라면 기억하실 영상사업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데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SKC를 통해 비디오 사업을 하면서 미도 영화사와 제휴한 바 있으며, 미국의 워너브라더스 및 MGM/UA 영화들을 비디오로 정식 발매했던 역사도 있다.
또한 70년대~80년대 사람들에게 선경에 대해 꽤 괜찮은 호감을 가지게 만든 것 중 하나가 MBC의 학생 대상 장수 프로그램 장학 퀴즈의 스폰서를 오래 했던 것도 있다. 중국에서도 '왕위 안방(壮元榜)'이라는 이름의 중국판 장학 퀴즈를 장기간 후원하면서 중국에서의 네임벨류도 상당하다.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는 SKC가 주력 계열사 중 하나였기에 대중들에게 공테이프 등 기록매체 메이커로 유명했다. 요즘도 SK가 예전에는 테이프 만들던 회사였다는 이야기가 많이 회자하지만 실제로 1980~90년대 카세트, 비디오테이프를 만드는 회사 중 1위 기업이었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하여 사세를 더욱 키워간다. 이후에도 S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라이코스코리아, 싸이월드, 이글루스, 엠파스 등등의 IT업체들, SK텔레콤을 통해 신세기통신,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업체들, SK에너지를 통해 인천정유 등등 각종 기업을 인수하면서 삼성그룹, 현대그룹, LG그룹과 함께 단숨에 대한민국 4대 재벌로 급부상하게 된다. 1998년 현 명칭으로 바꾼 후 1999년에는 을지로 입구에 있던 지상 13층짜리 사옥을 헐고 종각역 인근 종로구 서린동 사옥으로 그룹 본사를 이전하였다. 2003년 구조조정본부를 없앤 후 2013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런 점을 보면 SK그룹의 주요 사업이 M&A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물론, IT 계열, 특히 인터넷 사업 인수합병은 대부분 실패했지만, 정말로 규모가 큰 인수합병은 승부사적 기질과 다방면의 노력으로 성공시킨 게 SK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SK하이닉스 인수합병 건으로 최근까지 진행된 그룹 내 인수합병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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